백세시대
2023-10-27 17:44 (금)
대한노인회 서울 강남구지회, 제16대 황수연 지회장 취임식 성황
조성명 구청장, 이상민‧이명수‧태영호 의원, 시의장, 구의장 등 참석
황수연 지회장 “강남구지회를 최고의 노인단체로 만들겠다”
10월 26일 열린 제16대 황수연 강남구지회장 취임식에서 이상민 국회의원 등 내빈, 중앙회장, 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앞으로 161개 경로당 회장님들, 새로 구성된 28명의 집행부와 함께 강남구지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노인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
황수연 대한노인회 서울 강남구지회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다.
강남구지회는 10월 26일 오후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3층 연회장에서 제16대 황수연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황수연 지회장은 지난 9월 실시된 강남구지회장 선거에서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단독출마해 재선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상민‧이명수‧태영호 국회의원, 김현기 서울시의장, 강남구의회 김형대 의장, 전인수‧한윤수‧황영각 구의원, 황승현 장수 황씨 종친회장, 김삼화 전 국회의원,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의 내빈이 함께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중앙회장과, 고덕진 서울연합회 수석부회장(동작구지회장),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황갑석 서울 광진구지회장, 연합회 임원, 지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 하지 못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황수연 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의 제자로서 인연이 있는 이상민 의원님, 이명수 의원님, 김삼화 전 의원님께 감사드리고 교육자로서 보람 있고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지회장은 4년 전인 2019년을 회상하며 “강남구지회가 두 개의 단체로 갈라져서 분열과 갈등으로 황폐화된 암담한 상황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다”면서 “지회가 오늘과 같이 정상화된 것은 경로당 회장님들의 협조는 물론이고 구청장, 구의장, 구의원님들의 행정적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 및 향후 중점 추진할 사업도 제시했다. 황 지회장은 ▷경로당 회원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노인대학 활성화 ▷노인 전용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구청장과 구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김호일 회장은 축사를 통해 “황수연 회장님은 이번에 만장일치로 이사회가 추대를 해서 뽑힌 훌륭한 분”이라며 “앞으로 구청, 구의회와 서로 호흡을 맞춰서 강남구가 대한민국 제1번지로서 노인들이 복지를 많이 누리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상민 국회의원은 “황수연 선생님은 고교(충남고)시절 제가 장애인이라 친구들하고 배구나 축구를 하지 못하고 교실에 있을 때, 저를 운동장으로 불러내셔서 축구 골키퍼를 하도록 하신 분”이라며 “비록 0대7로 진적도 있지만 저한테 자신감과 용기를 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조성명 구청장, 김현기 시의장, 김형대 구의장 축사가 진행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노인대학 활성화, 파크골프장 개설 등 황수연 회장님이 공약하신 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시의장님, 구의장님, 구의원님들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김현기 시의장과 김형대 구의장도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1942년생인 황수연 지회장(81세)은 국립대전사범학교 졸업 후 한 평생을 교육계에서 활동한 원로 교육자이다. 단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개폐회식’ 매스게임을 총지휘했으며, 환일고등학교 교장과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지냈다.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선임이사와 서울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표창 2회, 체육훈장백마장(1986), 국민훈장 목련장(1989), 황조근정훈장(2008)을 받았으며, 2007년 한국일보사로부터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