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지회를 전국 최고의 모범지회로 만들겠다”
서울 강남구지회 제16대 황수연 지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황수연 지회장 “노인복지관, 전용파크골프장 건설 노력”
김호일 회장 “임플란트 확대, 의료수가 낮추기 위해 최선”
이상민·이명수 의원, 김삼화 전 의원 등 제자들 참석
박진 외교부장관, 유경준 의원 영상축사 메시지 보내
태영호 의원, 조성명 구청장, 김현기 시의회 의장 등 참석
서울 강남구지회 제16대 황수연 지회장의 취임식이 10월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3층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강남갑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 5선, 대전 충남고 제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4선, 충남 온양중 제자), 김삼화 전 국민의힘 의원(변호사, 대전여고 제자), 조성명 강남구청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김형재·김길영 의원, 강남구의회 의원 전원, 강남구지회 임원 및 관내 161개 경로당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 취임하는 황수연 신임회장에게 지난 4년 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재선 취임의 축하를 보냈다.
강남을 4선 국회의원 박진 외교부장관과 강남병 유경준 국회의원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동작구지회 7인조 악단 연주자와 초청 가수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강남구지회 유덕규 사무국장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취임식은 강남구지회 홍명희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내빈소개, 황수연 지회장 약력 소개, 취임사, 내빈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하객들에게 감사드린다. 공직에서 많은 경험과 풍부한 경륜을 갖추신 황수연 회장이 재선으로 취임했으니 대한민국 1번지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가 앞으로 전국 최고의 지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플란트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보험 확대 적용하는 일, 안구건조증이 심한 노인 세대에 인공눈물 보험 적용, 무릎 관절이 아픈데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 위해 일본 원정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맞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병원의료수가도 현행보다 인하시켜 의료비용을 줄이고, 정부와 협의해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을 지역 출신으로 외교부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박진 국회의원은 오전 10시30분 지회를 직접 찾아 황수연 지회장 재선과 취임을 축하했으며 영상축사에서 “황수연 지회장의 열정과 경륜의 리더십으로 지난 수년간 두 개의 조직으로 분열되어 반목 및 갈등하던 강남구지회가 정상화되었고, 지금 서울에서 최고의 지회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축사에서 “황수연 지회장의 숙원사업인 노인종합복지관과 파크골프장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축사에서 “새로 구성된 임원진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황수연 지회장과 함께 강남구지회를 더욱 단단하게 이끌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노인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 드리겠다”고 약속을 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세곡동에 파크골프장 건설을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니 빠른 시일 안에 건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도 “황수연 회장님께서 5년전 불화와 갈등으로 황폐화 됐던 강남구지회를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상화시켜주셨고, 이번에 또다시 재선돼셨으므로 강남구의회도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황수연 지회장의 제자들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 5선, 대전 충남고 제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4선, 충남 온양중 제자), 김삼화 전 국민의힘 의원(변호사, 대전여고 제자)의 축사는 더욱 절절했다.
이상민 의원은 “몸이 불편해 체육시간에는 교실이나 운동장 한 귀퉁이에서 외롭게 있었는데 황수연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골키퍼 역할을 맡겨주셔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제 자존감을 높여주셨고 오늘날의 이상민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황수연 선생님이라는 등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황수연 선생님은 건강과 체육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셨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지덕체(知德體) 중 체육 즉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셨다.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나침반 역할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파크골프장 건립과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추진
황수연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선의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강남구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를 위해 노인들의 최고 스포츠인 ‘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해 현재 파크골프장건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노력 중이라고 말하면서, 아울러 날로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비해 ‘노인종합복지관’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남구청과 강남구의회와 협의하여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회 숙원 사업인 위 두가지는 임기내에 반드시 완성할 수 있도록 강남구청과 적극 협의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화합과 소통”을 지회 운영 기본방침으로
황수연 지회장은 그동안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를 보답하기 위해 매월 10만원씩의 활동비 지급과 회장단 견학 연수 활동비 6,6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1박 2일의 경로당 회장 견학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황수연 지회장은 나이 80세에 어르신들을 제대로 섬기려고 1년 6개월 동안 노력하여 지난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어르신들을 정성껏 섬기고 싶은 진심 때문이라고 했다.
황수연 지회장은 ‘화합과 소통’을 지회 운영의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경로당 회장과 지회간의 의사소통과 정보교류를 활발히 하기위해 매월 ‘지회소식지’를 발행 배부하고, 경로당 회장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동서남북 4개권역으로 나누어 ‘동별 경로당 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황수연 지회장은 앞으로도 4년간 강남구지회 발전을 위해 특히 어르신들의 삶의 기반이 되는 노인일자리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및 부식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현실에 맞게 인상하도록 구청·구의회와 협조해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942년생인 황수연 지회장(81세)은 국립대전사범학교를 졸업 후 온양중, 충남고, 대전여고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교육부 연구사,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등 한평생을 교육계에서 활동한 원로 교육자다.
또한 ‘88서울올림픽개·폐회식매스게임’ 식전행사를 총지휘했으며, 환일고등학교 교장과 차관급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대통령표창 2회, 체육훈장 백마장(1986), 국민훈장 목련장(1989), 황조근정훈장(2008)을 받았으며, 2007년 한국일보사로부터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한노인회 이사와 서울특별시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