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40년 이상 오래된 구립 경로당인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산하 학리경로당이 강남구청의 지원으로 학리시니어센터로 신축 개관하였다. 오랜 세월 노후화된 구립 경로당인 기존 경로당을 종전보다 규모를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맞춤형 여가·문화 서비스, 노인일자리 제공 및 안내 등 복합문화시설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게 된 것이다.
기존 학리경로당은 1978년에 지어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였으나, 연면적 468.75평방미터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확대 완성되어 1층 북카페, 2층 프로그램실, 3층 할머니방, 4층 할아버지방 시설로 갖춰 개관된 것이다. 센터 출입구에는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설치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주말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는 키오스크를 사용해 원하는 음료 메뉴를 구매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도와줄 실버 카페지기를 고용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프로그램실은 생활체조와 힐링요가 등을 배울 수 있고, 내년부터 학기제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수연 강남구지회장을 비롯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전인수, 황영각, 안지연, 노애자, 이향숙 강남구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황수연 강남구지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어 마음 아팠는데, 강남구청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강남노인회 산하 다른 노후화된 경로당도 학리시니어센터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남구청과 지속적으로 잘 협의하여 계속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경로당을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바꿔 지역 주민들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권역별 복합문화공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착공중인 5개 경로당(삼성경로당, 도곡1동 경로당, 선정경로당, 은곡경로당, 재너머경로당) 등도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