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지난 12월 12일 오후 11시 30분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3층 연회장에서 ‘2023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서울시의원, 강남구의원을 비롯한 강남구 관내 161개 경로당 회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다사다난했던 계묘년를 보내며, 김태수 선임부회장 임명장 수여, 안장강 동부센트레빌 경로당 회장 등 17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맛있는 뷔페로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남구지회 소속 10인조 ‘강남시니어악단’ 및 ‘신나는오카리나’ 자원봉사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송년회는 노인강령 낭독, 내빈소개, 임명장 수여, 표창장 수여, 내빈 송년사, 지회장 송년사 순으로 이어진 가운데, 강남을 지역 출신으로 외교부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박진 국회의원을 대신해서 윤석민 국장이 대신 낭독한 축사에서 “황수연 지회장의 열정과 경륜의 리더쉽으로 강남노인회가 많은 발전을 이루어 지난 10월 26일에 재선의 영광을 얻은 것에 경의를 표하며, 강남노인회 모든 회원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큰 박수를 유도하였다.
먼저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본 행사전에 오셔서 각 경로당 회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즐겁게 보내시라고 덕담을 나눈 후 향후 일정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같이 못하는 아쉬움을 표하였다. 유경준 강남병 지역구 국회의원과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도 축하 영상을 보내어 “우선 강남노인회 어르신들 모두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고, 오늘 한 해를 보내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드린다”며 강남노인회의 송년회를 축하해주었다.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은 “오늘 강남노인회가 모처럼 뜻깊은 송년회를 마련해서 축하드리며, 그동안 황수연 회장님의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강남노인회를 정상화시켜 주시고 얼마 전 재선을 하신 것에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강남구의회도 강남구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강남노인회와 잘 협의해서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하였다.
황수연 지회장은 송년사에서 “ 강남노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송년회에 161개 경로당 회장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마음이 흐뭇하다. 지금까지 경로당 회장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셔서 강남노인회가 안정이 되었고, 상위기관에서도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모범지회로 발전하게 되어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모처럼 마련된 자리이니 맘껏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또한, “지난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회 숙원사업인 강남구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를 위해 노인들의 최고 스포츠인 ‘파크골프장’의 건립과 ‘노인종합복지관’을 추가로 신축하여 날로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최소한의 복지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며 이 두가지 목표는 임기 내에 반드시 달성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50년 전에 건축된 강남노인회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드디어 완료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으니 지회에 오시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번 새로이 내진 설계공사를 겸해 리모델링한 강남지회 건물은 외부에서 보기에도 강남구지회의 위상을 높이는 멋진 건물로 평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942년생인 황수연 지회장(81세)은 국립대전사범학교를 졸업 후 한평생을 교육계에서 활동한 원로 교육자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으로 봉직했고, ‘88서울올림픽개·폐회식매스게임’ 식전행사를 총지휘했으며, 환일고등학교 교장과 차관급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대통령표창 2회, 체육훈장 백마장(1986), 국민훈장 목련장(1989), 황조근정훈장(2008)을 받았으며, 2007년 한국일보사로부터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