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13, 은 9, 동 10개를 획득, 최종 순위 8위를 했다. 이번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전 분투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었다. 오랫동안 흘린 땀과 눈물의 결실로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 화합에 기여한 진정한 영웅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장은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는데, 대한체육회장의 전력 분석은 완전히 빗나갔다. 당초 전망과 비교하여 금메달 2~3개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세배 가까이 메달 수가 벌어진 것은 주먹구구식으로 메달 분석을 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우리 선수뿐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의 전력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금메달 목표를 5개로 발표한 체육회장!
주먹구구식 엉터리 메달 분석에 선수들은 실망과 좌절감 느껴
도대체 대한체육회는 무엇을 근거로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목표치를 5개로 정해 국민들에게 발표한 것인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한 것은 올림픽경기 참패를 예상하여 엘리트 체육 위기 운운하면서 엘리트 체육의 부진을 핑계로 올림픽이 끝난 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목표치를 과도하게 낮춘 게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대회를 출전하기도 전에 금메달 목표를 5개로 발표한 이기흥 회장의 저의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당시 이기흥 회장의 금메달 5개 축소 발표는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4년간 피 땀흘려 고생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폄하하여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가슴에 큰 상처를 주었다.
또한, 출전 선수단은 19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48년 만에 144명으로 사상 최소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원 파견 규모는 118명으로 그대로였고, 예산도 도쿄대회 64억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22억으로 국민 세금 낭비라는 비난도 받았다. 또 임원들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특혜를 주고 실제 경기를 하는 체격이 큰 선수들은 좌석이 협소하고 불편한 3등석으로 이용토록 하여 선수들을 학대한다는 질책도 받았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수가 임원보다 우선인데,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고 임원들만 특혜를 준 것은 주객이 전도 된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선수는 3등석, 임원은 2등석
대한체육회장의 궤변에 국민들이 분노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보면서 국민들은 대한체육회가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시민단체에서도 진정한 대한체육회 개혁의 필요성을 말했다. 지난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 때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여 전 국민이 분노했다. 대한민국선수단을 북한선수단으로 잘못 소개하는 치욕적인 망신을 당했는데, 도대체 대한체육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여 어데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선수단장과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하여 스포츠외교를 세심하게 했으면 이런 해프닝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첫날부터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대한체육회의 스포츠외교 실패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오죽했으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반인권적인 문제점을 폭로했겠는가?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 선수가 한 말이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경기 단체 중 양궁만 빼고 모두 썩었다.” 왜 이런 발언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는가?
경기단체 지도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한체육회장이 책임져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심지어 금메달 후보인 최우수 선수가 무릎부상으로 인해 평소 지도해준 트레이너와 함께 올림픽에 가기를 희망했는데도 “ 계약 연장은 절차가 있어 재계약을 못했다”, “300여 명의 배드민턴 선수가 있는데, 안세영 선수만 특혜를 줄 수 없었다”라고 해명한 이기흥 회장의 궤변은 원로체육인들의 큰 질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장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무책임한 망언이다. 또한 협회에 들어온 기부금 100억을 선수들을 위해 쓴 돈보다 임원들을 위해 쓴 돈이 많다는 뉴스를 보고 국민들은 크게 놀랬다. 대한체육회의 감사 기능은 마비되어 있는 것인가? 경기단체가 썩었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대한체육회도 “초록은 동색”이라고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것 같다. 이기흥 회장은 2021년 6월 24일 ‘뉴욕타임즈’의 “Athlate First”라는 논설을 보지 못했는가? 도쿄올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 뉴욕타임즈는 “선수가 먼저다”라는 글로 I·O·C의 상업적 올림픽 개최 강행을 반대하며 I·O·C를 비난했다.
대한체육회 총체적 문제점 노출!
경기단체 지도 감독 부실 책임져야
이기흥 회장은 한국 체육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2019년 1월 발생한 빙상계 심모 선수의 성폭행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가? 온 나라가 미투(Me-Too) 폭로로 한국 체육계의 부도덕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국가적 치욕을 당한 바 있다. 유도 신모 선수의 성폭행 사건, 경주시청 3종경기 최숙현 선수 자살사건, 충북 장애인 육상선수 성폭행 사건,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사건, 다이빙 국가대표 감독의 성폭행 사건 등등....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폭력과 무질서로 부패하여 온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것을 체육회장은 기억하고 있는가? 사고가 지속적으로 터져도 아무런 대책도 수립하지 못하고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건 축소와 언론보도 방지에만 급급하여 언론과 국민들의 질타를 받지 않았던가?
스포츠계의 적폐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을 질책하는 문체부를 향하여 “문체부 구조를 바꾸고 관계자를 처벌하라!” 심지어 문체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적반하장의 행동을 하지 않았는가? 대한체육회 100년 역사에 대한체육회장이 정부를 규탄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위원을 퇴진하라고 외치는 것을 우리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월 16일 1만 5,000명의 지방체육인들을 서울로 동원하여 ‘대한민국 체육인대회’라는 행사를 하면서 정부를 규탄하는 행동도 하였다. 이것은 반정부 단체나 노조 단체들이 하는 행동으로 I·O·C 위원장 앞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것으로 대통령에 대한 겁박이자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한 것이다.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에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다시 한번 강력하게 권고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국기 문란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학교체육이 국민 체육의 근간!
학교체육 진흥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기본
대한체육회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 13개를 획득한 것은 전통적인 효자종목 덕분이지 이기흥 회장 때문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양궁, 사격, 펜싱은 이미 40여년 전부터 금메달 박스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10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단체 구기 종목은 아예 본선 진출도 못하고 예선전에서 전패하여 전멸했다. 여자핸드볼 종목만 출전했으나 예선 탈락했다. 대한체육회장은 수많은 엘리트 체육의 꿈나무들이 자기의 희망을 포기하고 이권 카르텔 조직인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의 파벌과 권위주의적 행태로 인하여 얼마나 좌절했는지 알고 있는가?
전 세계가 엘리트스포츠 강화!
엘리트스포츠는 국민들의 화합과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
오늘날 스포츠 경기는 국민 전체의 화합과 애국심 함양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스포츠의 가치가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 체육의 뿌리인 학교체육을 진흥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 체육의 근간은 학교체육이다! 학교체육 진흥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발전의 기본인데,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에 집중적인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학교에서 학생 선수들에게 “합숙훈련을 폐지하라”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 배출 창구인 “전국소년체전’을 폐지하라” 라고 강요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말에 굴복한 것이 학교체육을 위축시킨 것이다. 학교 운동부를 해체하고 학교체육의 합숙 훈련까지 모두 막아버리면 우리나라의 엘리트스포츠는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대한체육회의 체육 정책 판단 잘못으로 전국의 초·중·고 학생 선수 수가 지난날 13만명 선에서 2023년에는 약 6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꿈나무 선수 육성이 되지 못하여 스포츠의 기본 종목인 육상, 체조, 수영에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기본 종목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단체 구기 종목은 전멸했고, 학교체육의 기본 종목인 육상, 체조, 수영에서도 참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과거 수십 년간 전통적으로 국위를 선양한 종목인 양궁,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 10개를 확보한 것뿐이다. 태권도를 제외하면 이번 파리대회는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했을 뿐이다.
1980년도에 대한체육회 예산은 28억이었다. 지금은 약 4,200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약 150배 예산이 증액되었으나 일선 학교는 1980년대보다 학교체육 예산이 약 10배 정도로 증액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묘목에 물 주지 않고 고목에만 물 준 격이다.” 1980년대에는 28억의 예산으로 세계를 제패한 종목이 많이 있다. 매년 4,200억씩 이기흥 회장 8년간 약 3조원 이상의 체육 예산을 지원하고 투자했는데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회 등 국제경기 대회 성적은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지도자의 체육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경기단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리더십 부족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이 우리도 체육회장을
대기업 회장 또는 경기인 출신으로 선출해야!
우리나라 엘리트스포츠의 침몰은 학교체육진흥법을 만들어 놓고 학 교운동부 해체, 합숙 훈련 금지로 우수선수를 배출하는 통로 자체를 틀어 막아버린 것이 원인이다. 엘리트스포츠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인 평가는 고려치 않고, 엘리트 선수 육성이 비교육적이라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학교체육진흥법이 드디어 대한민국 학교체육을 황폐화시키고 경기력을 쇠퇴시켜 그 결과 엘리트스포츠의 몰락을 초래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가 국제경기인 아시안게임과 세계올림픽에서 8년 사이에 경기력이 크게 저하된 것은 대한체육회장의 스포츠와 체육 정책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무지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대한체육회의 국제스포츠 경기력 침몰은 피눈물 나게 훈련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과 우리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실추시킨 것이다.
엘리트 체육은 국민 사기 앙양과 애국심 함양 등 사회 분위기를 고양해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활동을 더욱 중시하고 강화해야 한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 영국 등 전 세계가 엘리트 체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이 세계 스포츠 추세에 역행해서는 안 된다. 제2의 손흥민은 물론 김연아, 박태환, 김연경, 안세영, 오상욱, 김우진, 임시현 등 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를 계속 배출해 대한민국의 우수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야 한다. (끝)